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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경제] 공급과잉 오피스텔, '고급화' 전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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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오피스텔, '고급화' 전략 승부수
호텔과 결합, 갤러리 접목, 조망권 확보 등 고급 오피스텔 등장

주거용 오피스텔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낮아지면서 건설사들이 
고급화 설계로 수요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호텔과 한 단지로 조성해 오피스텔 품격을 높이는가 하면 
아파트와  조합을 이뤄 강·산 등 조망권을 갖춘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미술작품을 단지 곳곳에 전시하거나 외관을 예술적으로 특화시키는 등 
아트(ART)를 접목시킨 오피스텔도 있다.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를 단 오피스텔도 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용산구에 선보인 
'래미안 용산 SI(Smart Intelligence)'는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한 첫 오피스텔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을 중심으로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실사용공간이 좁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래미안 용산의 오피스텔은 상층부의 고품격 아파트들과 
어우러져 최고급 주거상품을 대변하는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오피스텔들은 불황에도 영향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시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3년10월∼2014년10월)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2차 전용47㎡는 5억1500만원에서 
5억2500만원으로 약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인근의 대림 아크로빌의 같은 면적은 최근 1년간 3억8000만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건설사들도 차별화를 내세운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과 결합한 오피스텔

지난 10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4-1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은 세계 1위 윈덤호텔그룹의 '라마다 앙코르 서울 마곡'과 한 단지를 이룬다. 
즉 호텔과 결합해 고급화를 꾀한 것이다. 오피스텔 입주자는 호텔 조식서비스는 물론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부대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에 제이스피앤디그룹이 공급한 '메리어트 로얄스윗'도 메리어트 호텔가 
함께 이뤄진다. 입주자들은 호텔 내 서비스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조망권 확보한 오피스텔도 등장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에 분양 중인 '래미안 용산 SI'는 한강, 남산, 용산민족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을 장점이다. 
이 단지는 지하9층 지상40층, 2개 동의 트윈타워로 높이만 약 150m 달한다.

롯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에 분양 중이다. 
기존 송도에 있는 오피스텔과 달리 최고 47층으로 단지 동쪽으로 생태수변공원이, 
서쪽으로는 신도시의 조망이 가능하다.

◇아트(ART)를 접목시킨 오피스텔

프로이즈가 경남 창원 성산구 상남동 일대에 분양 중인 '디아트리에(diARTrie)'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최고 미술작품이 단지 곳곳에 전시된다. 여기에 계단실과 주차장에도 테마별 공간 구성을 통해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모델하우스 오픈일에도 갤러리를 만들어 실제로 공모전에 올라온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선보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건물 외관을 예술적으로 
특화 시켰다. 건물 중앙부분 지상 6층과 16층의 옥상에는 야외 북카페가 꾸며지고 21·23층에 야외테라스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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