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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오피스텔+호텔' 복합 개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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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호텔' 복합 개발 잇따라

부동산 프리즘

저금리가 장기화되자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급 과잉 논란 속에 상품 내용을 차별화한 
오피스텔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트렌드는 ‘호텔식 오피스텔’이다. 일반 오피스텔에 호텔을 결합해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한편 
소득이 많은 1~2인 가구를 위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LG와 코오롱 등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가 입주하는 서울 마곡지구 내 중심상업지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은 
오피스텔에 분양형 호텔인 ‘라마다 앙코르 서울 마곡’을 한 건물에 들인다. 오피스텔 440실(전용 20~38㎡)과 호텔 228실(전용 21~43㎡)을 
한 건물 안에 넣는다. 한 층에 오피스텔과 호텔을 섞어 배치해 오피스텔 입주자들도 피트니스센터 등 호텔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구로디지털 효성해링턴 타워’도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구로와 
함께 짓는다. 
오피스텔 입주민은 신라스테이 구로 호텔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부대시설을 일반인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신천동에 ‘대구 메리어트 로얄스윗’도 오피스텔과 메리어트 호텔로 이뤄진다. 오피스텔 입주민도 호텔이 제공하는 세탁과 
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을 미술관처럼 꾸며 차별화에 나선 사례도 있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분양 예정인 ‘창원 디아트리에’ 오피스텔은 올해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수상 작품을 로비와 복도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계단과 주차장에도 각각 다른 테마로 다양한 조형물과 미술품을 전시한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호텔식 서비스나 고급 인테리어가 세입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임대료와 관리비가 오를 경우 실제 임대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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